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연가스 동결 (문단 편집) == 대응 == 결국 러시아의 인질극 횡포에 질려 버린 유럽 여러 나라들은 러시아 못지않은 가스와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을 주 거래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아제르바이잔의 규모는 남한보다도 작긴 하지만, 이 땅에 묻힌 석유와 가스만으로도 유럽에 수십여 년을 수출해도 끄덕없다는 분석이고 [[카스피 해]]를 통해 역시 가스 부국 [[투르크메니스탄]]과도 연결해 이으려는 계획도 있다. 그 시작이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조지아의 [[트빌리시]], 터키의 제이한을 연결하는 BTC 파이프라인. 이렇게 터키까지 도착한 아제르바이잔의 석유와 가스를 터키에서 시작해 유럽 이탈리아까지 연결하는 것이 나부코 가스 파이프라인이다. 여러 주변 나라들과 갈등으로 흐지부지됐지만 2019년 드디어 트랜스 아나톨리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TANAP)이 개통 공사에 들어갔다. 나부코 라인이 아제르바이잔-[[조지아]]-[[터키]]- [[불가리아]]-[[알바니아]]-[[이탈리아]]까지 연결되는 기획이었는데 불가리아가 빠지고 [[그리스]]가 들어간 게 트랜스 아나톨리아 라인. 총연장 3천500㎞에 달하는 '남방가스통로'(SGC)으로서 이어지는데 러시아로서는 속이 쓰리지만 뭐라고 끼어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덤으로 이로 인해 피해를 본게 [[아르메니아]].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입을 꾹 다물던 게 아제르바이잔을 통해 각자 자국 땅을 거쳐가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대비를 비롯한 많은 이득이 걸려있던 이유였다. (조지아와 알바니아는 오래전부터 아제르바이잔 지지) 하지만 이것도 문제가 있는 게, 아제르바이잔도 러시아 못지않은 권위주의 독재국가고 옆에 있는 민주주의 국가 아르메니아와 원수진 사이인데 프랑스를 주축으로 서유럽 국가들이 아르메니아를 지지하고 있어 당장 아제르바이잔의 자원으로 러시아를 대체하는 건 그것대로 명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제르바이잔도 러시아와 인접한 작은 국가로서 러시아와 외교적으로 척지는 걸 원하지 않는 입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은 천연가스 동결을 너무 지나치게 남발한 러시아와 달리. 유럽이 필요한 때에 가스를 공급해주고 대신 대아르메니아 외교에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등 은근한 위협만으로 써먹고 있어 훨씬 영리한 대처를 하고 있다. 또한 바다 건너 [[미국]]도 이러한 문제를 방관하고 있는데, 미국은 2010년대 이후부터는 사실상 석유, 가스 수출이 국가 최고의 수익산업이다 보니 셰일가스 수출선 확보를 위해서라도 유럽이 미국 가스를 사도록 공급을 조정하려고 유럽과 중동의 가스 이동선에 개입하고 있다. 다만 파이프로 들어오는 러시아 가스에 비해 대서양을 건너야 하는 미국 가스는 가격 경쟁력이 너무 떨어져 2022년 기준으로 완전한 대체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